영상보안 영상 해킹보다 더 위험한 '변조',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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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4회 작성일 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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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스마트시티 영상 변조 리스크와 실제 사례 분석
1편에서 우리는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영상이 단순 기록이 아닌 법적 책임 판단의 핵심 증거가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영상을 확보했다고 해서 끝인가요?"
답은 "아니다"입니다.
오히려 진짜 위험은 영상을 확보한 이후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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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해킹보다 변조가 더 위험한가
많은 조직이 영상정보 보안을 "외부 침입을 막는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방화벽을 설치하고, 접근 권한을 설정하고, 암호를 설정하는 것.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더 자주, 그리고 더 치명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변조'입니다.
해킹 vs 변조, 무엇이 다른가
구분 |
해킹 |
변조 |
발생 위치 | 외부 칩입 | 내부 또는 전송 과정 |
탐지 가능성 |
비교적 높음(로그 추적) |
매우 낮음(흔적 없음) |
발생 시점 |
실시간 |
사후 편집 가능 |
입증 난이도 |
중간 |
매우 높음 |
법적 리스크 |
보안 관리 소홀 |
진본성 입증 실패 |
해킹은 외부에서 시스템에 침입하는 행위입니다. 로그가 남고, 침입 흔적이 있으며, 비교적 탐지가 가능합니다.
반면 변조는 이미 확보된 영상을 몰래 수정하는 행위입니다.
사고 구간 5분을 삭제했는데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특정 프레임만 교체했는데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
USB로 복사한 뒤 원본을 수정했는데 어떻게 추적할 것인가?
변조의 가장 큰 문제는 "없던 일을 있는 것처럼, 있던 일을 없는 것처럼"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변조가 내부자에 의해, 또는 전송·저장 과정에서 자동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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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
건설 현장 영상 관리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산업재해 컨설팅 사례와 현장 실무자 증언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패턴이 확인됩니다.
상황 1: "덮어쓰기로 사라진 핵심 구간"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 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현장에는 CCTV가 작동 중이었고 사고 구간이 촬영 범위 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조사 단계에서 해당 시간대 영상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DVR 순환저장 방식에서는 보관 기간이 30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 프로그램이 작동합니다.
저장 용량 부족 시 사고 핵심 구간이 사라지는 일이 실제로 발생합니다.
문제는 이것이 의도적 삭제인지, 시스템 오류인지 입증할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2015년 경찰 CCTV 영상 파기 사건에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정보공개청구 등 CCTV 화상정보에 대한 민원발생 시
해당 영상을 별도 보관하도록" 권고한 바 있습니다.
영상 관리 체계가 없으면, 조사 기간이 장기화되고 추가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CCTV 영상은 개인정보에 해당하며, 촬영된 영상이 외부로 유출되거나 임의로 위·변조되지 않도록
관리 책임자를 지정해야 합니다.
사고 조사 과정에서 제출된 영상의 원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메타데이터 분석 결과, 파일 생성 시각과 수정 시각이 다르거나, 편집 프로그램에서 열렸다
저장된 흔적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누가 왜 수정했는지 모른다"고 주장해도, 영상 관리 체계 자체가 없었다면 진본성 입증에 실패합니다.
상황 3: "여러 제조사 카메라, 동기화되지 않은 시간"
스마트건설 현장에서는 여러 제조사의 카메라가 동시에 운영됩니다.
서울시가 제시한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전경촬영, 상시촬영, 중요공종촬영 등
다양한 유형의 촬영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여러 장비가 혼재됩니다.
장비 충돌이나 안전사고 발생 시, 제출된 여러 카메라 영상의 시간이 각각 다르게 기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영상이 정확한 사고 시각을 보여주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고, 각 카메라의 시간 동기화
기록도 없다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재구성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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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한 내용은 아이서티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icerti_official/224146452968